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디그레이딩

  1. 인물 상황 대사
    디그레이딩에 가장 중요한 3요소라고 한다면 인물 상황 대사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디그레이딩은 보통 디그 성향이 있는 바텀을 적당한 상황으로 몰아두고 '너가 이렇게 부끄러운 짓을 했어' 를 적당한 대사로 인지시키는 방식으로 많이한다.
    이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디그는 별로 재미도 없고 꼴리지도 않는 뻘쭘한 상황이 될것이다.
  • 설명충 디그
    하지만 많은 디그더들은 대사에만 많은 집중을 한다. 어떻게든 더 야한 말을 하려고 하고. 더 강하고 참신한 대사로 상대방을 수치스럽게 만드려고 한다.
    왜 그럴까?
    자주 본게 그런 것 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좀 만 돌아보면 주댕이 디그 장인들이 한땀한땀 깎아둔 많은 디그레이딩 대사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개그맨의 유행어랑 비슷하다. 너가하면 존나 안꼴린다.
    게다가 이런 왜 꼴려야 되는지 포인트까지 다 잡아주고 길게 설명해주는 디그들는 온라인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해서 꼴릴 수 있지만 오프에서는 미묘하게 꼴림 포인트가 다르거나 하면 몰입을 방해해 덜 꼴릴 가능성도 크다.
    굳이 변기에 앉혀두고 "주인님 보는 앞에서 발정나서 질질 흘리면서 싸봐" 하는거보다, 그냥 무표정으로 "싸봐" 한마디가 바텀에겐 수치스럽고 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건 바텀의 꼴림 포인트와 맞는 상황과 대사다.
    바텀의 꼴림포인트가 상황과 대사랑 완벽히 맞는다면 아무말 없이 숨만 쉬어도 바텀이 혼자 꼴려있는 상황을 볼수있을 것이다.
  1. 좋아?
    '좋아?' 라는 말은 상당히 강력한 말이다. 바텀에게 꼴려있는 상태를 인식시켜서 더 꼴리게 만든다.
    하지만 큰 문제가 하나있다. 보통 펨바텀들이 많은 멜들에게 미친듯이 많이 들었고 별로 좋지도 않은 상태에서 연기하면서 좋다고 한 경험들이 많이 있어서 저 말만 들어도 싫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정말 상대방이 꼴렸을때만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을수 있으나 그러기 힘들다면 차라리 안쓰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1. 혼잣말
    보통 말을 해야한다면 바텀에게 구체적으로 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럴필요는 없다. 충분한 상황만 만들어진다면 혼잣말도 엄청 꼴리게 할수있다.
    그냥 평범하게 머리채를 잡고 후배위를 하고있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날따라 뭔가 자극이 잘 온다. 그럴때 굳이 "뭐이렇게 조여?" 물어볼 필요 없이 "하. 존나 조이네" 처럼 혼잣말로 넘기는게 바텀입장에선 더 수치스럽고 야할 수 있다.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룰렛 쓰면 재밌지 않을까?  (0) 2020.10.22
왜 이렇게 젖었어?  (0) 2020.08.01